오아시스 영화 설경구 문소리 감상문 독후감 후기
이창동 감독의 대단한 영화 <오아시스>입니다.
저는 이창동 감독이 우리나라 감독으로는 손에 꼽히는
대단한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,
계속해서 작품 볼 기회가 안 생기더라고요.
그러다가 이번에 보게 된 첫 작품이 오아시으였어요.
보고 나서는 정말 아무 말도 안 나오더라고요.
놀라서 말이에요.
배우 문소리씨가 여기서는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등장을 하는데요.
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지?
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
미친 듯이 연기를 하시더라고요.
실제로 제가 뇌성마비 장애인을 본 적이 없지만,
정말 저렇게 힘든 생활을 하지 않을까?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.
이 영화는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자와,
감옥에서 갓 출소한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는데요.
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영화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하지만,
영상미적으로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영화에서는 한 장면 한 장면 마다,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요.
그런 점을 정말 잘 활용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배우들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한 감정 전달이 되었지만,
그것에 더 더해져, 영상미적인 요소들이 있으니
더 완벽한 영화를 구현해내더라고요.
사실은 그렇지 않은데,
단순한 선입견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슬픈것인가? 하는 것을
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답니다.
사실 선입견이라는 것은, 내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그래지는 것은 아니지만
그래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.
저렇게 엉뚱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말이에요.
저렇게 둘이 있으면 행복해 하는데,
단순한 사람들의 판단으로 한 남자를 잘못에 이르게 만들고,
또 그런 과정에서 장애를 가진 여자는
아무 말을 할 수 없어, 몸을 다쳐가며 자기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그 장면은
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.
무엇보다도 설경구씨와 문소리씨의 연기력이
이 영화를 많이 빛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두분 다 역할에 푹 빠져서 연기하시는 거 같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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